선조들의 말씀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.
무언가를 선택하려면,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.
그러니 나는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. 내 목숨이 위험에 처할지언정 에실리에 대한 내 진심을 덮어둘 수는 없었으니까.
이것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회되는 선택은 아닐 것이다.
덜컹─
마차가 한차례 뒤흔들리더니 천천히 정지한다.
잠시 기다리고 있자 마부가 문을 열어주었다.
“섭정 나으리. 도착했습니다요.”
“고맙네.”
가벼운 눈짓으로 고마움을 표현한 내가 마차에서 내려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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